비진도에서 매물도와 소매물도 가는 방법, 비진도 풍경




등대섬으로 가는 물길열리는 바다갈라짐 시간이 맞지 않아서

소매물도를 포기하기로 했던 어제.


바다갈라짐 시간표는

http://www.khoa.go.kr/kcom/cnt/selectContentsPage.do?cntId=31509200

여기서 알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





그래서 소매물도가 아닌 매물도를 가기로 하고

배 시간표를 알아보기로 했다.






일단 배 운항코스를 알아보자면


통영항-비진도-(소매물도,매물도)-비진도-통영항

소매물도와 매물도 도착순서가 바뀔 때도 있어서 합쳐서 적어놓음.

배로 10분거리라 항차따라 다른 듯.



평일운항시간표를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다.


항차

통영출항 

소매물도출항 

1항차

07:00 

08:35 

2항차

11:00 

12:40 

3항차

14:30 

16:28 

한솔해운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자료이다.

http://hshaewoon.co.kr/default/sub01/sub01_03.php


풀어서 쓰자면

통영출항 : 통영항 - 비진도 - 매물도

소매물도출항 : 매물도 - 비진도 - 통영항


이라는 뜻.



위 링크에 들어가보면

사실 알아보기가 조금 힘들다...

평일 운항시간표가 3가지가 있지만

사실은 하나의 시간표라고 생각해도 됨.


그래서 http://island.haewoon.co.kr/ 여객선 예매 사이트를 참고하여

다시 정리해서 만들어 봤다.



통영항->비진도->매물도->비진도->통영항


항차 

통영항

비진도

(매물도, 소매물도) 

비진도

통영항

1항차

엔젤3호

07:00

07:40

소매물도

08:30

매물도 대항
08:40

매물도 당금

08:45

09:10

도착

2항차

한솔1호

11:10

11:40

소매물도

12:40

매물도 대항

12:50

매물도 당금

13:00

13:20

도착

3항차

엔젤3호

14:30

15:10

매물도 당금

 16:00 

 매물도 대항

16:05

소매물도

16:28

17:00

도착


비진도는 경유지라 정확하게 정박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으니

비진도에서 매물도 방향으로 가려면 10분정도 미리 대기 하는게 좋다.


3항차는 매물도, 소매물도를 구경할 수 없으니

당일에 돌아오려면 1, 2항차를 이용해야 한다.



간단하게 요점만 말하자면, 비진도에서 매물도 방향으로 가려면

07:40, 11:40 에 비진도 외항에 정박하는 배를 타면 된다.

.끝.



!! 위 시간표는 비수기.평일시간표 !!

성수기나 주말에는 또 사정이 다르다.

http://island.haewoon.co.kr/ 여객선 예매사이트에서 확인하거나

한솔해운 : 055-645-3717, 055-641-0313 으로 꼭 문의하길 바람.


해마다 약간씩 출발시간이 바뀌는 경우도 있고

주말과 성수기에는 비진도를 경유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꼭!! 미리 알아보기를 바람.






그러나...

저렇게 머리 굴려서 고민해놓고는...


한명은 시간적 여유(늦장)를 부리고

한명은 그 여유에 안가는 줄 알고 천천히 걷고

그 결과, 7시 40분 배가 떠나가는걸 눈으로 봐야했다.





...

그러면 11시 40분 배를 탈까!!!!

야호!!!!!!!!!!!!



섬 외항 초입에 보니 이런 안내판이 있었다.

펜션 사장님도 추천한 코스였지만


우리는 배를 타지않고 등산으로 섬을 구경하기로 결정.










그 옆 안내판의 비진도 지도를 찰칵! 찍어 놓고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어요)

저 지도상의 오른쪽섬을 구경하기로 했다.

실제로는 남쪽 섬=바깥 섬=선유도


선유봉까지는 가지않고

시간이 된다면 노루여전망대까지 갔다오기로 계획했다.


동백나무군락지 - 게이트 - 돌담길 - 비진암 - 용머리바위 - 노루여전망대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나며 해안가를 바라본 모습.



아침 등산이라 그런지 사람도 적었다.

상쾌하고 예쁘다.

아름답고 행복해.









비진도 산호길 3구간 입구



등산객이 많이 않은 곳이라

중간에 5미터정도 풀이 무성하게 자란 곳이 있었다.

길이 안보임 ㅎㅎ


고민하다가 지나갔다!



비진암을 지나서


쭉쭉쭉 가다보니






노루뼈전망대 아래쪽.

여기서부터는 본격 오르막이다.

시간상 체력상 여기까지만 등산하기로 함 ㅎ



여기까지 오는데만 해도 정말 좋은 풍경이 많았다.


11시 40분배를 타기위해서 빠른걸음으로 걷느라 사진을 별로 못찍었지만

산길 자체도, 그 옆의 바다도

정말 예뻤다.









돌아오는 길의 용머리바위.

갈치바위 또는 슬핑이치 라고 부른다.


갈치처럼 생겨서가 아니라,

파도가 소나무에 갈치를 걸어놓는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갈치바위 왼쪽...


정말 풍경이 좋다 ㅠㅠ

산과 바다의 멋진 풍경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남해는 정말 멋있다!!






배 시간을 맞추기 위해

아침부터 파워등산을 한 우리는


결국 매물도를 포기하기로 했다.


배 시간은 여유가 있었으나

너무 지쳤어...





대신 오후에는 위 지도의 왼쪽 섬(=북쪽 섬=안쪽 섬=비진도)를 구경하기로 했다.

펜션에서 한숨 좀 돌린후에~




우와!!!!


딱히 전망대라고 이름 붙은 곳은 아니지만

지도상에 '전망 좋은 곳'이라고 되어있길래 기대 안하고 봤는데

정말 전망이 괜찮았다!



해수욕장(산호빛 해변)이 보이고

반대편 몽돌해변도 보이고

둑길과 선유봉까지 한눈에 보임!


양쪽 바다 파도가 다른 것도 한 눈으로 볼 수 있다.


오전에 갔던 길은 등산로였다면

이 길은 단순히 외항과 내항을 연결해주는 도로일 뿐인데

멋진 풍경들이 참 많았다.




매물도 안간거 다행인듯! 

소매물도나 매물도는 다음 기회에 가면 되지만

비진도는 한 번 왔으니 오기가 더 힘들 것 같은데

이런 풍경을 찾아서 정말 좋았다.







조금 더 올라가서 찍은 사진!

실제로 보면 더 멋있다.

길이 험하지도 않고 산책하듯 걸어왔는데 좋은 풍경이 계속 나와서 좋았다.



충복도가 가장 가까운 지점.

해수욕장에서는 멀어보였는데 이 지점에서는 꽤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누가 몰래 충복도에서 살고 있다면

여기서 감시가 가능할지도 ㅎㅎ









알차게 비진도를 구경하고...!

어제 해수욕을 조금밖에 못해서

아쉬운 마음에 발이라도 한번 더 담그러 갔다.



 










돌아가는 날도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라며

비진도에서 두번째 파도소리 밤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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