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세제로 진딧물 없애기!!




포스트를 읽기 전에 미리 알려드립니다.

진딧물 사진이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햇빛을 받으면 빨갛고 예쁘게 물드는

카멜레온 포체리카!



쇠비름채송화의 장점이 모인

중국채송화 ^0^~

7월~9월에 꽃이 피는 예쁜 다육식물 




인데...




진딧물이 생겼다 ㅠㅠ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일단은 멀리서 본 사진부터 !


분무로 박멸할 예정이라 작업은 밤에 진행했다.

특히 다육식물은 물방울이 볼록렌즈 역할을 해서 햇빛에 더욱 화상을 잘 입기 때문에 ㅠㅠ



사진상에는 한마리가 보이지만

실제로 잎 아래부분에 많기 때문에 샅샅히 살펴보면 엄청나게 숨어있다.










한줄기만 아래쪽에서 확대해서 찍은 사진.


일단 이 사진에 보이는 것만 네마리다.

실제 색깔은 그냥 까!만!색!


밤에 플래시 빛을 받아서 회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까만 점 같다.





자 그러면 이제 작업을 시작해 볼까!!







아~주 간단하다.


퐁퐁을 한번 쭉 짜눌러 준 물을 분무해주면 끝!

응애가 생겼다!! 그래도 마찬가지.


실제로 올 봄에 애니시다에 응애가 생겼었는데...

주방세제 물로 예쁘게 살아났다.

지금은 응애의 '응'도 안보임 ㅋㅋ

그렇다기보다 응애의 '거미줄(?)같은 실'도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다.




원리는 이렇다.

퐁퐁의 비누막이 작은 벌레들의 숨을 못쉬게 막아

해충들을 죽게 만드는 것이다.


고로,

응애, 진딧물 등 작은 해충들 없애기에 모두 통한다는 사실!



아직 농약은 쓰기 두려워서 안써봤지만

언젠가 퐁퐁박멸법이 통하지 않으면 쓰게 되겠지.


그러나 아직까지 통하지 않은 적이 없다 ㅋㅋ






아침이 되어 확인을 해볼까!


사진 주의!ㅋㅋ




와우!!

낮되니까 아주 잘 보인다. 저리 많았다.


아직 붙어있는거 아니냐구요? 아닙니다 다 죽었어요.

더듬이랑 다리랑 다 쪼그라 들었잖아요?

두번째 사진이랑 비교해 보면 확실히 모양이 다른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안하다... 좋은데 가거라...









헉! 아직 살아있는 놈이!!


더듬이랑 다리랑 멀쩡한 모양으로 붙어있길래

작업 한 번 더 해야하나~했는데...


보통 곤충은 더듬이 만지면 움찔!하는데

이쑤시개로 만져보니 그냥 저 모양 저대로 굳어있었다.

박멸된거죠! 야호!









매달리지도 못하고 아예 떨어져 죽은 놈들.

힘 없는 놈들이었나 봅니다.






식용식물을 재배하고 있어서

주방세제물도 찝찝하다 하시는 분들은


퐁퐁물을 분무하고 10분뒤

다시 깨끗한 물로 샤워시켜주시면 됩니다.



10분 정도면 작은 해충들은 숨도 못쉴뿐더러 주방세제를 먹기도 해서

웬만하면 다 박멸이 됩니다.

시간이 짧아서 혹시나 살아있는 개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럴경우 이삼일 후 다시 한번 작업해주시면 만사오케이!




다른 좋은 방법 있으시면

댓글로 언제든 알려주세요